'文대통령 인터뷰' 송현정 기자 논란…"무례하다"
'文대통령 인터뷰' 송현정 기자 논란…"무례하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10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통령에게 묻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대통령에게 묻는다' 방송화면 캡처)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진행한 송현정 기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송현정 기자는 지난 9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과 송현정 기자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자리에서의 송현정 기자의 질문과 태도에 문제를 삼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우선 송현정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끊고 기습 질문을 던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불편하게 했다.

또 야당에서 문 대통령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독재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듣는 중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자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KBS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빗발쳤고, 10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송현정 기자의 이름이 1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기자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말 자르는 것은 너무 무례한 행동이었다", "보는 사람이 화가 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현정 기자는 KBS 정치외교부 소속 국회 담당 기자로 근무 중이다. KBS 보도국에는 1997년 입사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과는 안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정 기자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의 사촌 누나로도 알려져 있다. 성규는 지난 2015년 한 방송에서 "고모의 딸이 송현정 KBS 기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