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주년 대담] "대북식량지원·안보 문제 국한해 여야 회동 제안"
[文대통령 2주년 대담] "대북식량지원·안보 문제 국한해 여야 회동 제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5.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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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캡처)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북식량 지원 합의를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패스트트랙 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주제로 (회동이) 곤란하다면, 식량지원 문제나 안보문제 등에 국한해 회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식량지원에 대해 한미 간 합의한 것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전"이라며 "그 이후 또 발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북식량 지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 지지를 표해줬다"며 "(북미간 비핵화) 교착 상태를 열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축복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것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발표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