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주년 대담]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추정… 안보리 위반 소지"
[文대통령 2주년 대담]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추정… 안보리 위반 소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5.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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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캡처)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를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며칠전 발사에 대해서는 신형전술유도 무기로 규정했는데, 이날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며 "이는 한미 양국이 함께 추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비록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었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문제 삼은 적은 없다"면서도 "안보리 결의에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취임 2주년에 대한 소회에는 "얼마나 기대에 부응했는지 잘 모르겠다.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할 과제들도 많이 있다고 느낀다. 앞으로 그 점에 더 집중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