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청렴한 공직자상을 기대한다
[기자수첩] 청렴한 공직자상을 기대한다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5.0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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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원 양구군민들이 공무원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

최근 양구군청 공무원 A씨와 공무직 B씨가 공사수주 독점을 댓가로 공사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 내용을 보면 쓰레기 매립장 복토 작업과 가스배관 공사 계약 담당자인 군청 공무원 A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복토업자로부터 허위로 부풀려 청구한 공사비를 그대로 집행하고 이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10월까지 30여차례에 걸쳐 9000만원을 챙긴 혐의이다.

양구군은 지난 2016년 304억원을 들여 상1리를 비롯 양구관내 총 22개 마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7월 가스공관 설치공사 계약독점과 관련 4차례에 걸쳐 13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도 드러났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부하직원들에게 수시로 폭언 등의 갑질과 공용유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양구군청 공무원 D씨와 무기계약직 공무원 2명이 입건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6년 도시가스업 허가과정에서 업자로 부터 뇌물을 받은 고위 공직자 C씨가 구속된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공직자 비리 행위는 군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한다.

봉사정신과 청렴은 공직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한 공직자 상은 고사하고 군민들에게 비난를 받아서야 되겠는가.

제공이 있었기 받았다는 자본주의 경제논리보다는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 구현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일부 공직자의 일탈로 인해 전체 공무원들의 명예에 먹칠를 해서는 안된다. 양구군청은 청렴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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