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기업과 한국 중심 전기·자율차 협력 모색
산업부, 글로벌 기업과 한국 중심 전기·자율차 협력 모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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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서 미래車 비즈니스 논의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위한 최적의 투자처 강조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이 9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이 9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가 9일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을 열고, 글로벌 전기·자율주행차 기업과 우리나라 중심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가 개최한 국제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이하 포럼)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연계되는 행사로, 전기·자율주행차와 첨단소재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안정적인 투자환경과 높은 혁신역량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에 공감하고, 우리 기업과 투자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을 통해 △텔레마티크(Telematique, 통신·컴퓨터 기술 융합)·지능형모빌리티 기술의 시스템 통합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개발 △한국의 건설산업 경쟁력·IT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센서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 이동기술 구현 △완성차 제조기업-글로벌 소재기간 협력을 통하 초경량 자동차 개발 △해외 자본·기술·수요와 국내 유휴설비 활용을 통해 아세안·인도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제안됐다.

또한 산업부는 행사에 참여한 외국기업 중에 우리나라에 투자 의향을 밝힌 테크라·드라이브시스템디자인을 비롯한 3개사에 1:1 전담관을 지정하고,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자동차와 ICT, 전자부품 등 이종산업·기술 간의 효율적인 결합에 따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들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과 내연기관차 제조기술·전자부품 산업기반·ICT 경쟁력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정책관은 “한국은 높은 대외신인도와 세계시장의 77%와 연결되는 광범위한 FTA 플랫폼은 물론 창의적인 인재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기술력·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출시에 대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투자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