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강북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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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개별적 욕구에 기초한 서비스 제공
 

서울 강북구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주간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이를 위해 낮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만 18~65세 성인 발달장애인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예산상 모집 가능한 총 인원 가운데 도전적 성향을 보이는 등의 ‘최중증장애인’을 20% 이상 선정하되 다른 공공 및 민간서비스 이용자는 제외할 방침이다.

구 홈페이지에서 사회보장급여제공신청서, 바우처카드 발급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격심의위원회 심사로 결정된다.

모든 서비스는 참여자의 개별적 욕구에 기초해 시행된다. 궁극적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의미 있고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독서모임, 티타임, 산책, 수영, 등산 운동경기, 영화 관람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특정활동 기획, 계획, 수행과 같은 자조모임을 비롯한 음악활동, 미술활동, 체험활동 등 창의형 프로그램으로 나눠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1개월을 기준으로 △120시간(하루 5시간30분) 이용이 가능한 확장형 △88시간(하루 4시간) 이용이 가능한 기본형 △44시간(하루 2시간) 이용이 가능한 단축형으로 구성됐다. 2~4명의 이용자 모임 1팀당 서비스 수행기관에서 고용한 인력 1명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주간활동 지원을 위해 관련 시설 및 인력기준을 갖춘 수행기관을 공모 중이다. 공공·비영리·민간 형태로 운영되는 법인, 단체, 기관으로 허가·등록·신고를 마친 운영체가 모집대상이다.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능력과 경험이 있고 1명의 전담 관리 인력과 2명 이상의 주간활동 제공인력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각 인력은 유형별 자격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대상자의 욕구가 최대한 반영되는 주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보호자들께서는 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