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4월 중국 판매량 30% 급감
현대·기아車, 4월 중국 판매량 30% 급감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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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매판매 총 7만대…작년 동월 대비 30% 감소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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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가 7만 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3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4월 중국 소매판매는 4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또 기아차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는 2만4000대로 19%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내 전체 소매판매는 7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감소한 규모다.

현대차는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씨노’는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될 당시 4385대가 출하했지만, 지난달에는 2907대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평균 8000대 이상 판매한 ‘라페스타’도 5830대로 감소했다.

기아차는 ‘K2’와 ‘K3’, ‘K4’ 등 세단 라인업의 판매 부진이 4월 판매감소로 이어졌다. 또 ‘이파오’와 ‘쯔바오’, ‘페가스’ 등 3개의 신모델의 증가세도 둔화됐다.

강성진 KB증권 에널리스트는 “베이징현대의 출하 대수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올해 1분기 중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던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의 출하 대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