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강은비 '폭언→야구장' 공방…'진흙탕 싸움' 계속
하나경-강은비 '폭언→야구장' 공방…'진흙탕 싸움' 계속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0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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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캡처)
(사진=아프리카TV 캡처)

탤런트 하나경(35)과 강은비(33)의 진실공방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BJ남순의 방송에 하나경이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시도한 것을 기점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당시 전화에서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강은비는 "(하나경이랑)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화가 끊킨 뒤 강은비는 영화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기도 했으며 서로 반말을 하던 사이였는데 “사실 나는 나이가 많다. 앞으로 반말하지 말아라”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하나경은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기억은 안 나는데 만약에 제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반발했다.

이후에도 강은비는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 알고 있다"고 지적했고, 하나경은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받아치는 식의 입씨름을 이어갔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은비는 지난 7일 생방송으로 자신의 채널에서 하나경과의 일화를 다시 한 번 상세히 털어놨다.

강은비는 화장실에서 하나경에게 당했던 그날을 언급하며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정신감정을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다 하겠다”며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고 하나경의 대응 방식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도 했다.

같은 날 하나경도 아프리카TV 개인방송 채널을 통해 "어제 방송할 때도 그분이 나에게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소름 끼쳤는데, 난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며 "내 지인들은 안다. 난 남의 뒷담화를 안 한다. 입이 무겁고 누구를 뒤통수 치고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와 톡하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강은비씨와 같이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카톡도 있다"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나는 진짜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하나경은 "기사로 나를 몰고 가고 스태프와 주고 받은 카톡도 있는데 아프리카TV 운영자님이 공개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마지막 쫑파티 촬영장, 스태프들이 주소 준 것 등 모든 게 다 폰에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에 강은비는 8일 또 한 번 반박 입장을 냈다. 그는 이날 새벽 개인 SNS에 “야구를 같이 놀러간 적이 절대 없습니다“고 적었다.

강은비는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면서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가능하다”며 여러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아직 하나경은 강은비의 입장에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그가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반박을 이어갈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