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문화관광국,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시책 브리핑
진주시문화관광국,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시책 브리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5.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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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공모 사업, 국비 61억 확보 시책 발표
김인수 국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공모 4개 사업 동시 선정 브리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김인수 국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공모 4개 사업 동시 선정 브리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 문화관광국 김인수 국장과 실 과장은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지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공모에서 4개 사업이 동시 선정됨에 따라 국비 61억 5300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시책 브리핑을 했다.

김인수 국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진주 중앙상권 활성화 40억원, 주차환경개선 15억1300만원, 청년몰 확장 지원 5억원,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1억4000만원 등으로, 시비 56억4800만원을 포함해 118억100만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청년몰 활성화에 투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진주 중심 상권 활성화사업은 원도심 상권 쇠퇴로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생업 기반이 약화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자‘상권활성화구역’지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와 중앙상권 5개 구역의 상인회 조직으로 구성된 중앙상권활성화 추진 위원회는 그간 중앙상권 인구 유출과 주차 및 편의시설 불편 등 상대적인 접근성 악화로 인한 고객 감소와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10차례에 걸쳐 중앙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진주 중앙상권활성화 사업’계획을 마련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상권활성화 사업에 공모 신청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및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7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중앙시장, 장대시장, 청과상점가, 로데오거리 및 중앙지하도상가 등 5개 구역을 하나의 원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국비 40억 원과 시비 40억 원을 합해 모두 80억 원의 예산을 5년간 지원해 시장별로 상권 개선과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경남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 진주장(場)이 다시 서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창업·예술공예체험학습관, 푸드트럭존, 소광장, 플리마켓 거리, 예술인 거리, 장어맛집촌, 원스탑문화존, 교방음식 및 실비집 거리, 장어생선 야시장, 유등 야시장,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고 노점상 거리 현대화와 보부상 투어길 등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진주장대시장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년간 국비 15억1300만원과 시비 10억8000만원을 합해 25억2100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면서 "현재 장대시장은 37면의 노외주차장이 있으나 장대시장 고객은 물론 인근 중앙시장과 청과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현 주차면수는 턱없이 적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 공영주차장을 3층 규모로 증설하고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청년몰 확장 지원사업은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황금상점(이하 황금상점)은 2019년 청년몰 확장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16년 청년몰 조성사업, 2018년 청년몰 활성화지원사업에 이어 세 번째 청년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청년몰 황금상점은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합한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5월 중 추진협의회와 사업단을 구성해 에스컬레이터 설치, 출입문 자동화 등 기반시설 조성, 청년상인 공동판매장시민편의 공간확보 등 공용공간 조성, 청년상인 점포 추가조성 등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중앙시장 2층에서 운영 중인 비단길청년몰과 함께 청년몰을 관광 코스화하고 이번에 선정된 중앙상권 활성화사업과 연계하여 지하도상가를 청년창업 허브로 구축하는 등 원도심 상권을 젊음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또 진주동성상가는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4000만 원과 시비 1억4000만원을 합한 총 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동성상가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및 제로페이의 높은 가입률 등 튼튼한 기초역량을 바탕으로 편리한 지불, 결제, 가격·원산지 표시 등 고객신뢰 제고, 위생 및 청결, 상인조직 역량강화, 시장 안전관리 및 화재 예방 등 5대 혁신과제를 완수하여 시장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중앙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며 “‘진주 중앙상권활성화 사업’을 필두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긴밀히 연계하고 촘촘히 추진하여 전통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하반기 공모예정인 성북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연계사업 가점을 획득하게 돼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사업에도 이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