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 “기업 절반이상 디지털 혁신 소극적”
홍원표 삼성SDS 대표 “기업 절반이상 디지털 혁신 소극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0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AL 2019’서 디지털 전환 필요성 강조…해법 솔루션 제시
홍원표 삼성SDS대표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얼(REAL) 2019'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홍원표 삼성SDS대표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얼(REAL) 2019'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고민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삼성SD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네 가지로 나눠 제공합니다.”

홍원표 삼성SDS대표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리얼(REAL) 2019’ 행사를 열고 디지털전환을 주저하는 기업들에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경영, 재무, 상품개발부터 제조, 판매 등 기업 전반의 활동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은 혁신기술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비용절감을 비롯해 합리적 의사결정과 방향설정 등을 가능케 한다.

실제 존선앤존슨은 클라우드 전환, ERP 혁신, 빅데이터, 모바일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 매출은 8년만에 약 1.3배, 시가총액은 2배가량 증가했다. 또 VISA는 모바일과 디지털 결제서비스 확대로 같은 기간 매출은 3배, 시가총액은 7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현재 기업들 중 약 65%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적극적이지 않고, 35% 가량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가치를 어떻게 혁신하고, 생산성과 제조혁신을 어디까지 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SDS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이하 프레임워크)’로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프레임워크는 고객사의 생산, 마케팅·영업, 경영시스템 등 전 사업 영역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들의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T) 역량을 집대성했다.

예를 들면 물류창고에선 입출구에 RFID센서를 설치해 어떤 물품이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는지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다. 제조분야에선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해 제품을 생산하고, AI로 이상감지와 제품 결함분류, 판매예측 등을 할 수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딥러닝을 거친 AI 품질검사원의 결함 검출율은 기존 검사원 대비 24% 향상됐다.

또 AI기반 챗봇도 널리 알려진 업무자동화 기술이다.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챗봇이 미리 파악해 상담원에게 내용을 미리 전달해 상담시간을 크게 줄인다.

홍 대표는 “경영혁신에 있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라며 “최적의 솔루션을 다양한 업종에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SDS의 ‘REAL 2019’에선  AI기술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비롯해 총 25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