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떨어지는 초·중·고생…4·5등급 저체력 늘어
체력 떨어지는 초·중·고생…4·5등급 저체력 늘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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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체력평가 공개…1·2등급↓ 4·5등급 ↑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는 8일 2016~2018년 최근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한 결과가 담긴 '2019학년도 학생건강체력평가'가 공개됐다.

체력평가에서는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유연성, 체지방 등을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뒤 점수대에 따라 1~5 등 5개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결과에서는 초중고생 모두 1등급과 2등급 비율은 줄고 4등급과 5등급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별로 봤을 때 초등학생의 체력평가 1등급은 2017학년도 6.1%, 2018학년도 6.0%, 2019학년도 5.9%로 줄었다. 같은 기간 2등급은 42.3%, 41.4%, 40.3%으로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생 중 4등급과 5등급을 받은 비율은 2017학년도 5.7%와 0.4%, 2018학년도 6.3%와 0.4%, 2019학년도 7.4%와 0.5%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학생의 1등급은 9.6%→9.5%→9.6%로 유지되는 모습이었으나, 2등급D,S 45.2%→44.5%→43.6%로 감소세를 띄었다. 4등급과 5등급은 6.9%→7.4%→8.2%, 0.5%→0.6%→0.8%로 각각 늘었다.

고등학생도 1등급과 2등급은 각각 5.9%→5.7%→5.5%와 38.1%→36.7%→35.7%로 감소했다. 4등급과 5등급은 11.8%→12.6%→13.6%와 1.3%→1.5%→1.7%로 증가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인 운동량이 부족한데다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된다. 여기에는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