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설' 윤서빈 JYP 방출…'프로듀스X101'도 하차
'일진설' 윤서빈 JYP 방출…'프로듀스X101'도 하차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08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서빈. (사진=엠넷)
윤서빈. (사진=엠넷)

과거 '일진설'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20)이 회사에서 방출된다. 출연 중인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엑스(X) 101'에서도 하차가 결정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입장을 내고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프듀X'에 출연 중인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윤서빈은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프듀X'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홀로 출전해 단숨에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6일 과거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자신을 윤서빈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윤서빈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 네티즌은 "윤서빈의 본명은 윤병휘고 광주광역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문제아였다"면서 "학교폭력은 일상인 일진이고 내가 아는 애들도 시달렸다. SNS 계정도 삭제하고 잠수타다 이렇게 TV에 나온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네티즌은 윤서빈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SNS를 통해 욕설한 내용이 포함된 캡처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

이 같은 글이 논란이 되자 일각에선 '윤서빈이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었다', '운동부였을 뿐 착한친구다', '사진 속 학생은 윤서빈이 아니다'라는 등의 옹호글도 뒤따랐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은 갤러리를 통해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반감을 드러냈고, 결국 JYP는 윤서빈의 퇴출을 결정했다.

한편, JYP는 '인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있다. 특히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의 중요성을 논한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