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협치한마당’…마포구, 지역정책 ‘주민공론장’ 연다
‘마포 협치한마당’…마포구, 지역정책 ‘주민공론장’ 연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5.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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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지역 거점 돌며 5차례 개최…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사진=마포구)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지역의 문제를 민관이 함께 도출하고 추진하기 위한 주민공론장으로 '마포함께 협치한마당' 행사를 이달 중 5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마포함께 협치한마당은 주민이 정책의 전 과정에 참여해 지역의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협치 사업의 첫 단계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이다.

행사는 오는 9일 마포문화원 공론장을 시작으로 16일, 18일, 21일, 23일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회차별 참여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마포 지역의 권역별로 이루어지는 소공론장을 마련하고 청년, 주부, 노인,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문제를 숙의하도록 해 정책의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통해 주민은 물론 마포 지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역 문제와 현안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정책제안자는 제안 실현을 위한 추진계획 수립 단계와 사업실행 단계 등 주요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구는 공론장을 통해 도출된 주민제안사업을 전문가 검토와 주민 대토론회 등을 거쳐 향후 민관이 함께 실천해 나가도록 한다. 이를 위해 2020년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예산으로 10억 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행사는 민관 협치를 위한 강의와 소통전문가가 함께하는 조별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1회 이상 참여가 가능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위해 3회차인 5월 18일 행사는 30대 이하로 참여 연령에 제한이 있다.

참여 신청은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마포구 마포1번가정책추진단으로 유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의 구정 참여 기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구민정책소통플래폼인 ‘마포1번가’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이 구에 정책을 제안하면 구는 이를 심사한 후 실제 구정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해, 구는 100일 넘는 기간 동안 주민제안 550건을 접수 받고 이 중, 민방위고지서 온라인 통지, 겨울철 버스정류장의 바람 가림막 온기나루 설치, 마을버스기사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장애인차량 내 소화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소통과 참여, 협치를 통해 구정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민선7기 마포 구정의 큰 뼈대”라며 “지역 현안에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