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 성인남녀 1200명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화성시민 70% 이상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24%에 그쳐, 시민 다수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조사했던 결과와 비교하면 반대 여론 70%를 지속하고 있어, 화성시민들은 여전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된 바 없는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이슈에 대한 인지도는 82%로, 사실상 시민 모두가 알고 있었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또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으며, 지역 . 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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