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오정동 등 일원 수도권 3기 신도시 포함
부천 대장-오정동 등 일원 수도권 3기 신도시 포함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05.0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착공·2023년 산업용지·주택공급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대장동 일원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 모습. (사진=부천시)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대장동 일원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 모습.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7일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일원 약 343만㎡(104만평)가 수도권 3기 신도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른 이번 3기 신도시는 총 11만 세대 공급계획으로, 부천 대장지구는 2만 세대(4만7000명)가 공급될 계획이다.

대장지구에는 68만㎡의 자족용지와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패키징, 금형, 로봇, 조명, 만화 등 부천시 5대 특화산업과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능형 로봇, 첨단영상보안, 신소재 산업 등 지식기반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 4차산업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인근 계양 테크노벨리와 함께 200만평 이상 매머드급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에서 서운 JC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 IC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봉오대로에는 현재 건설중인 서서울고속도로 고강 IC를 신설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북간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서 S-BRT(Super BRT) 노선을 부천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해(계양~대장~종합운동장역)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도시 내 100만㎡(30만평)를 4개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굴포천 주변 수변공간은 22만㎡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굴포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시설을 지하화해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와 체험학습장을 조성한다.

시는 심곡, 상동 시민의강과 함께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 등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2020년 2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후 2021년 착공해 2023년 산업용지 및 주택공급(최초분양)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신도시 지정을 통해 영상문화산업단지와 함께 부천이 첨단산업 중심의 창조산업 허브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 건설을 위해 사업계획 초기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