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포 지역 신항만 개발 사업 중 일부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9975만달러(약 2330억원) 규모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 계약은 지난달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 준공식에서 알 말리키(Al-Maliki)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박찬용 대우건설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며, 오는 2021년5월 준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 일환으로 발전 및 석유화학,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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