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8일 오후 2시 별관4층 회의실에서 군 급식에 지역산 농산물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군납 당사자인 주요 군부대 관계자와 17개 군납조합장(지역농협)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지상작전사령부 물자과장, 1군수지원사령부 보급처장 등 군 관계자와 김화농협장을 비롯한 군납조합 대표진, 농협경제지주 관계자와 사전면담을 갖고 지역산 농산물의 군 급식 확대를 당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과장도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 급식정책 변화를 공유하고 현재, 연간 190억원으로 40%에 불과한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을 2022년까지 70%인 390억원까지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세부내용을 보면 농식품부, 국방부, 도, 농협중앙회가 참여하는 군 급식 로컬푸드 공급 확대TF를 통해 마련한 시범지역(화천군)의 지역 농산물 군납확대 방안을 평화지역 시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군 급식 근거 규정인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에 관한 협정서'에 2022년까지 지역농산물 70% 의무공급 규정 신설을 위한 개정 작업을 연내 추진한다.
박재복 농정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군 급식에 강원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군납제도개선, 시장조달 농산물의 지역산 전환, 유통체계 기반구축을 통해 군납참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군장병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