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고품질 콘텐츠 제작·육성에 50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고품질 콘텐츠 제작·육성에 50억원 투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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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작 25편 최종 선정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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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2019년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대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2019년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대상작 25편을 최종 선정·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방송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고품질 콘텐츠 향유를 위해 초고화질, 신유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예고편과 본제작 지원, 스포츠·공연 등의 초고화질(UHD) 중계지원 등에 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UHD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서는 총 189편이 응모해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부문 9편과 중소사업자 부문 13편이 선정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다큐멘터리에선 디엠지와일드의 ‘고래의 숨, 고래의 노래’, 뮤즈씨앤아이의 ‘데이터 빅뱅시대, 도서관으로 가다’ △K-POP 부문에선 SBS의 ‘슈퍼콘서트 IN MUD EXPO’ △웹드라마는 걸리버픽쳐스의 ‘메모리’ △중계부문에선 MBC의 ‘제18회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총 22편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에는 총 37억원이 지원된다.

또 실험·도전형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에는 △마젠타컴퍼니의 ‘살아온 100년 살아갈 100년–대한민국을 노래하다’ △채널나인의 ‘케이뷰티스포츠’ △라제떼의 ‘미라 발굴단’ 등 3편이 선정됐다. 이는 시범사업으로, 5세대(G) 이동통신을 활용한 신 유형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신설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해외시장으로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 ‘MIPCOM’에 참가, 콘텐츠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해외 방송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UHD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투자설명회와 상담 등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방송·미디어시장은 능동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경향과 5G 시대의 도래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융·복합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