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천안시의회-충남연구원 공동 세미나 개최
충남도의회-천안시의회-충남연구원 공동 세미나 개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5.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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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방안
충남도의회가 3일 천안시 스마트 워크센터에서 ‘공간 빅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방안 및 충남도의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3일 천안시 스마트 워크센터에서 ‘공간 빅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방안 및 충남도의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천안시의회와 충남연구원과 함께 ‘공간 빅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방안 및 충남도의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일 천안시 스마트 워크센터에서 5명의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 됐다.

이날 발제는 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연구원의 전정배 박사의 “공공데이터와 활동 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농촌지역 대중교통 효율성 제고방안”, 광주광산구 류홍철 주무관의 “Data Driven Politics”, 서울 연구원 박은순 도시자료 분석팀장의 “서울연구원 도시자료 분석체계 구축사례”, ㈜올포랜드 채승기 상무이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사회 구현”, 마지막으로 충남연구원 최돈정 박사의 “충남도 공간정보 기반 사회문제 분석사례 및 제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원주대학교 손철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는 충남도 및 천안시 공공데이터, 공간정보, 빅데이터 실무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민간과 전문가 집단의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최돈정 박사는 “충남연구원은 이미 2016년부터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업으로 공간데이터 및 빅데이터 연구를 수행해 크고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데이터 구축 및 분석 전문가의 부족으로 인해 연구원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현재의 역량이 오히려 약점으로 변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데이터 시대를 충남연구원이 선도할 수 있게 충도와 의회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공휘 의원은 “5가지 주제로 진행된 발제 모두 소재는 달랐지만 결국 사람이 이끌어가는 과학행정과 표준이 아닌 적정기술이 중요함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전문인력과 조직의 필요성, 공무원의 인식변화를 위한 업무분장의 개선을 통한 지자체 역량강화, 중앙정부에만 의존적이지 않은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사회문제 발굴과 적정기술의 발굴이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핵심으로 이해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와 천안시 또한 이를 위한 우리만의 작고 강한 적정모델 발굴이 필요하며 실·국·기관간의 데이터 협치가 시급하다”며 “제도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충남도 빅데이터 조례를 포함한 관련 조례들을 과학행정에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 및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도입과 충남형 표준 데이터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연 의원은 “작년까지 행자위 소속에서 연구모임을 진행하던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이 올해부터는 문복위에서 활동하고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데이터의 가치사슬이 점점 중요해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자체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을 충남의 최고 정책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에 확보하고 데이터 발굴 및 활용모델 개발, 지자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충남도내 보다 다양하고 많은 곳에 양질의 인력이 배치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이미 작년부터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올해는 5분 발언 등의 의정활동을 통해 이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해왔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충남연구원의 전문성을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천안시의 경우는 타 지자체와 달리 공간정보와 빅데이터 팀이 같은 조직에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