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마을문화축제 발굴·지역문화 공동체 활성화
인천시 동구는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규모 마을문화축제를 발굴해 지역문화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동네 문화축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축제가 관주도로 이뤄져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고, 지역의 역사성이나 특색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소규모 마을 축제를 지원해 지역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동구에서 마을축제와 유사한 축제를 운영한 실적이 있는 동호회, 소모임, 민간단체 등의 공동체나 축제운영조직으로, 외부 기획자가 아닌 주민이 직접 기획, 운영해야 한다.
마을축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대관료·장비임차료·공연(출연)료·퍼실리테이터 수당 등의 비용에 대해 500만원 정액으로 지원한다.
접수는 동구 문화홍보체육실로 오는 1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접수하면 되며, 사업의 필요성 및 주민참여도 등을 심사해 이달 말 최종 지원대상을 발표한다.
구 관계자는 “동구는 1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배다리 지역부터 괭이부리 설화가 있는 만석동, 어촌의 문화가 있는 화수부두까지 지역 곳곳에 다양한 특색 있는 문화가 있는 곳”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동구/고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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