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인협동조합' 현판 제막식 갖고 본격 출범
'동화인협동조합' 현판 제막식 갖고 본격 출범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9.05.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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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남양주시 정·재계 단체장 비롯, 엄기영 전 MBC 사장도 참석해 눈길
(사진=동화인협동조합)
(사진=동화인협동조합)

 

'동화인협동조합'이 지난 4일,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조합의 본점 소재지는 남양주시에 있으나 ‘편의상’ 벤처기업의 산실인 구리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리·남양주시 지역의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구리·남양주시의 조광한·안승남 시장을 비롯해 신민철·박석윤 시의회 의장, 성희승 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이홍균 남양주시 기업코뮤니티 총회장, 곽경국 구리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엄기영 전 MBC 사장과 한국 라디오방송 PD계의 태두인 정수열 전 충주MBC 사장(현 극동대 석좌교수) 등도 참석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승구 동화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최광신(현 신도리코 임원)·이한윤 전·현직 동화고 총동문회장들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낙현 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일찍이 앨빈 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을 지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 5G 시대라고들 한다.”면서, “이제 개방과 공유, 협력의 정신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때에 동화고 출신의 기업경제인들이 중심이 되어 나눔, 창조, 공유의 가치 실현을 통해 기꺼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씨눈, 홀씨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조합이 결성되었다"고 행사 취지와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동화인’ 협동조합이라 해서 동화고 출신들만이 조합원이 될 수 있는 ‘배타적’ 조직은 결코 아니다"고 말하면서 "지역경제인 누구에게나 조합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인협동조합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20개 전문 분과별로 올해 상반기 현재 50여 조합가입 신청자를 심사해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 추가로 50여 기업경제인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3년 이내에 300여 조합원의 기업경제인 조직으로 한정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오는 8월까지 내부 조직체계를 정비한 후 사업화에 본격 착수해 향후 지역 최대의 상공인·경제인 조직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화기애애한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이구동성으로 이에 화답했다.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과 신민철 시의회 의장, 구리시 안승남 시장과 박석윤 시의회 의장은 마치 경쟁하듯 서로 ‘듀엣’을 이루어 각각의 시 발전에 관한 압축된 ‘특강’을 통해 큰 박수와 함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구 동화고 교장선생님은 “조촐한 조합 현판식이라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5월 가장 바쁜 달, 첫 황금연휴임에도 지역 지도자 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근래에 보지 못했던 성대한 행사”라면서, “동화고의 위상과 자부심, 지역사회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동화인을 대표해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올해는 유럽한인이주 100주년이자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와 관련 해 최근 MBC 최승호 사장을 만나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동화인협동조합 간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며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해 오기도 했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