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섭 국방부 DMZ둘레길 TF장, 김포 방문
송용섭 국방부 DMZ둘레길 TF장, 김포 방문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9.05.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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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둘레길 코스 등 협의
(사진=김포시)
(사진=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지난 3일 송용섭 국방부 DMZ둘레길 현지조사태스크포스장(TF)이 시를 방문해 정하영 시장과 김포둘레길 코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DMZ둘레길’은 정부가 강화에서 고성까지 DMZ를 따라 추진하고 있는 평화둘레길이다.

정 시장은 “DMZ둘레길은 통일을 여는 길이라며.강원도 고성군에 1차 개설됐지만 두 번째는 김포둘레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둘레길에는 지뢰지대가 없어 안전펜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예산도 많이 들지 않고 이정표만 세우면 된다”며“ 빠른 시일 내 김포둘레길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정 시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가 활성화 되는 상황에서 통일 한국의 중심지로서 김포는 관광산업을 새로운 산업구조로 설정하고 철책과 북한 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도로인 김포평화로(가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화로는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자전거로, 도보로 북한을 조망하며 다닐 수 있는 도로로, 우리나라에서 풍광이 가장 수려한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용섭 TF장은 “강화에서 시작하는 DMZ둘레길, 김포둘레길은 강화대교~문수산~애기봉~시암리~전류리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안전펜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거점센터로 사용될 마을회관들을 리모델링만 하면 돼 큰 어려움이 없다”며 “접경지역 지자체 중 김포시가 가장 둘레길 조성에 적극적이다.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둘레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시장은 “한강하구는 천혜의 공간으로 고양과 파주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인근 지자체장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하나의 경제벨트 조성 등 통일시대 한강하구 이용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포/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