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 본격화…'인천석정' 시공사 공모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 본격화…'인천석정' 시공사 공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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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약 330억원 투입 공동주택 총 293세대 신축
조합-LH 공동시행 방식으로 안정적 사업추진 기대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조감도.(자료=LH)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조감도.(자료=LH)

LH가 공사비 약 330억원으로 공동주택 293세대를 신축하는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조합과 LH의 공동시행 방식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지난 2일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시공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고 6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에서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존주택 10호(공동주택 20세대) 이상인 구역에서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위한 주거 개선 방식 중 하나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인천석정지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이 무산된 후 LH의 참여를 통해 지난 2017년2월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했다. 또, 지난해 3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이번에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게 됐다.

사업지는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85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7401㎡에 신축 연면적 2만5426㎡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총 293세대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330억원 규모며,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LH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건설사로부터 입찰참여의향 신청을 받았으며, 총 39개 건설사가 신청했다.

시공사 선정 일정은 오는 9~10일 입찰참가의향 등록에 이어 13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음 달 3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한다.

이후 시공사가 선정되면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 및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가 공동시행자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할 경우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공적 임대주택 및 청년주택 공급을 통해 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대구동인 및 인천만수, 서울면목 등 사업지구에서도 연내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목표로 각 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참여형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건설사 및 정비지원기구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