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연휴 마지막 날 '초여름 더위' 한풀 꺾여
[오늘날씨] 연휴 마지막 날 '초여름 더위' 한풀 꺾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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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중부 건조특보 '산불조심'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6일은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아침까지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중부 지방과 경북 내륙, 전남(광양), 제주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에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도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동해안에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가 0.5∼3.0m, 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4.0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광주·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 등 남부 지역 일부에서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