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비상착륙 중 화재로 참사… 희생자 다수
러 여객기, 비상착륙 중 화재로 참사… 희생자 다수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5.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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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승무원 78명 탑승자 중 41명 사망
5일(현지시간), 비상착륙 후 화염에 휩싸여있는 '슈퍼젝 100' 기종의 러시아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비상착륙 후 화염에 휩싸여있는 '슈퍼젝 100' 기종의 러시아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간 5일, 러시아 여객기가 비상착륙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이며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모스크바 북쪽에 위치한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슈퍼젯 100' 기종의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약 28분간 비행한 뒤 회항을 요청하고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여객기는 두 차례만에 비상착륙에는 성공했으나 활주로와 충돌, 황염에 휩싸이며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총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 총 78명이 탑승 중이었다.

현지언론들은 회항이유로 '이륙 중 배선계통 화제', '낙뢰' 등을 전하고 있지만 자세한 회항이나 화재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이 비상착륙과정에서 두 차례정도 발생한 활주로와의 충격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현재 관계당국은 생존자와 공항 광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이유를 조사중이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