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미세먼지 대응 방안 찾기 '정책토론회'
실내 미세먼지 대응 방안 찾기 '정책토론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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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제도 도입 관련 국민·전문가 의견 수렴
5일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5일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실내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마련을 위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일반 국민 한 자리에 모였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3일 건축물 미세먼지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내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했다.

특히, 국토부는 이날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건축물에 설치하는 환기설비의 필터 성능 강화와 환기설비 설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미세먼지로 인한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대 내에 헤파급 필터를 적용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 운전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용부위에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확대 설치하고,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및 주차장 환기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한국설비공학회는 환기설비의 기술개발 방향을 비롯한 환기설비 필터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환기설비 설치 이후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일반 국민이 환기설비 사용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환기설비 유지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건축물의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촘촘히 마련해 국민들이 미세먼지 우려를 덜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