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9·19 군사합의 반드시 이행… 긴장고조 훈련 자제돼야"
박지원 "9·19 군사합의 반드시 이행… 긴장고조 훈련 자제돼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5.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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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北 전술유도무기 훈련 비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훈련과 관련,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도, 미국도, 자체 훈련은 물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기에 북한도 합의 내용을 일탈하지 않는 군사 훈련 혹은 발사체 실험 발사도 할 수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 그리고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훈련은 자제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발사체 발사로 세계를 혼란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면 냉정한 시선으로 김정은과의 대화 입장 유지 등 사태는 진정돼가고 있다"며 "또 언론 등을 보면 (북한이 발사한 것이)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훈련용 발사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직은 한미 양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나친 속단은 금물"이라며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께서는 '정부 발표는 거짓말이다'라고 속단하시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남북미 정부는 신중한 언행으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길로 가야 한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평화와 비핵화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며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며 오판을 경고한다. 우리도 과잉 반응보다는 대화를 통해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토록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고 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