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수익 감소에도 1분기 선방…영업익 4021억원
KT, 무선수익 감소에도 1분기 선방…영업익 4021억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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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O 16만9000 순증,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500만∙800만 돌파
 

KT(회장 황창규)가 무선매출 감소에도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성장세 덕에 올해 1분기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1.3% 증가한 실적이다.

성장세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이끌었다. KT의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7325억원을 기록했다. 또 유선사업 매출도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2.7% 감소한 1조1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6,4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같은 기간 18.4%, 콘텐츠사업 매출도 28.6% 성장했다.

KT는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고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IPTV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콘텐츠사업 매출 증가는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KT의 금융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0.8% 증가한 8,390억원, 기타서비스 매출은 7.2% 증가한 5,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