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고객 신뢰 회복 위해 무상 보증기간 7년으로 연장
만트럭버스, 고객 신뢰 회복 위해 무상 보증기간 7년으로 연장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5.02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년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 가입 차량에 한정
기존 무상보증 기간 동력 계통 부품 3년·45만km
만트럭버스가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에 나온 인물은 오른쪽부터 고란 뉘베르 부회장 요아킴 드리스 회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사진=신아일보)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미디어 간담회 참석한  요아킴 드리스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고란 뉘베르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막스 버거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이성은 기자)

 

만트럭버스가 무상 보증기간을 7년·100만킬로미터(km)로 연장한다. 이번 무상 보증기간 연장을 통해 품질 문제로 인해 하락된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만트럭버스는 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요하킴 드리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신뢰도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무상 보증기간을 7년·100만km로 연장할 계획”이라며 “이는 요아킴 드리스 회장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상 보증기간 연장은 ‘유로6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 제공된다. 가입 대상은 만트럭버스사의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에 가입한 차량에 한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만트럭버스의 일부 차주들은 지난해 엔진 내 녹물과 침전물이 발생하고 운행 중 기어가 빠지는 등의 엔진 품질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어제 세종 센터 개소식을 하면서 고객들을 만나서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 번 저희 제품 이슈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현재 문제가 제기된 제품에 대해 리콜이 진행 중이다”며 “현재 이행률은 모델에 따라 30∼40%, 많게는 90%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우리나라를 7대 전략 거점으로 뽑았다.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한국은 독일,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폴란드. 중국 등과 함께 7대 전략 거점에 속한다”며 “한국은 자사에 있어서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