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9일 역곡도서관 개관
부천시, 29일 역곡도서관 개관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05.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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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도서관 (사진=부천시)
역곡도서관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오는 29일 역곡도서관을 개관,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역곡공원에 있는 역곡도서관은 지상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494.59㎡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청소년 및 성인도서, 정기간행물, PC등이 있는 종합자료실, 2층은 아동 및 유아도서와 수유실을 갖춘 아동자료실, 3층은 음료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카페·매점이 들어선다.

도감 등 생태 특성화 자료를 비롯한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외에도 치매도서, 큰활자도서 등 개관장서 2만여 권을 갖췄고 5만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검색,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원문 검색, 상호대차 서비스, 문화 프로그램, 영상물 감상 등 지식정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1층 종합자료실에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내부에서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노트북 무인대출반납기와 디지털신문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신문 키오스크를 설치해 다양한 정보이용 요구에 부응한다. 특히 주변 소리에 민감한 이용자를 위해 소음중화장비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우선했다.

2층 아동자료실은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방’, 새둥지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아이들의 독서공간 ‘책둥지’, 만화책과 그림책 등 읽을거리가 가득한 ‘상상 두그루’ 등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종합자료실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 아동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토·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자료대출은 9시부터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영애 원미도서관장은 “도서관 건립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곡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고,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방식을 고민하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곡도서관 개관식이 오는 5월 29일 오후 4시 역곡도서관 2층 ‘한낮정원’에서 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관악기 5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을 그리다’의 저자 황경택의 드로잉 특강, 미니정원 가꾸기 교실, 그림책 놀이, 꽃차 만들기, 온가족이 즐기는 인형극 등 기념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