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수사단, 김학의 본격 겨냥…부인 자택 압수수색
檢수사단, 김학의 본격 겨냥…부인 자택 압수수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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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사건' 수사의 칼날이 점차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옮겨지고 있다.

2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2일 김 전 차관 부인 송모씨 소유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범죄 혐의 관련 자료를 송씨의 강원도 자택에 숨겨 놓았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 전 차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윤씨는 사건 초기 진술을 거부해오다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조금씩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달 25일 진행된 조사에서 윤씨는 원주 별장 성관계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기도 했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씨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