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봉균 “윤증현 경제팀 긍정적”
민주 강봉균 “윤증현 경제팀 긍정적”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1.20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20일 청와대의 경제팀 교체와 관련, “비교적 소신이 있고 금융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을 발탁한 인사”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개각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과는 정 반대 입장을 밝힌 것. 최재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사령탑을 맡아야할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이 내정된 것은 우려 중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는 악수의 압권인 것”이라고 맹비난한바 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이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정권 때 일했던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쓰겠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입장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정원, 경찰청, 통일부 쪽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며 “경제팀에 대해서는 옛날에 재무부 출신들, 금융 쪽에 편중된 인사라는 지적들이 있는데 지금 금융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쓰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체될 새 경제팀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을 바라보고 일을 소신 있게 하면 (전 경제팀과)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