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설치' 40대 용의자 구속
'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설치' 40대 용의자 구속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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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김포국제공항 화장실에 가짜 폭발물을 설치한 40대 용의자가 구속됐다.

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일 항공보안법 위반(불법방해행위), 협박 등의 혐의로 A씨(49)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남자 화장실에 건전지 수십 개를 전선으로 휘감은 형태의 가짜 폭발물을 갖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청소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확인 결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파악, 수사에 나서 서울 강서구 직장에 있던 A씨를 지난달 29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갖다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도나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테러 용의점이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