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만세서산' 동아리, 서산지역 3.1운동 알리는데 앞장서
서산시 '만세서산' 동아리, 서산지역 3.1운동 알리는데 앞장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5.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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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의 3.1운동 책자.(사진=서산시)
서산지역의 3.1운동 책자.(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청 '만세서산' 동아리에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산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희생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만세서산' 동아리는 지난 서산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 상영했으며, 회원들이 직접 독립운동가의 생가나 추모비 등 유적지를 방문한 현장사진을 담아 총 33점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서산지역의 독립운동을 알려 시민들과 유족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또한 최근에는 국가기록원 등에 보관된 서산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유공자, 독립운동관련 판결문 등의 자료를 수집해 '서산지역의 3.1운동' 책자 1000부를 발간해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각 사회단체에 배포해 시민들이 서산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데 기여했다.

'서산지역의 3.1운동' 책자를 받은 초등학교 교사는 “그동안 서산지역의 3.1운동 역사만을 담은 교재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받은 책자를 통해 우리지역의 숭고한 역사와 희생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휘 회장은 “주변 많은 분들이 우리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을 한다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미 지정된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 '만세서산' 동아리는 서산지역에서도 격렬하게 독립운동이 일어났지만 많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를 널리 알리고 발자취를 기려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서산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구동아리로 현재 9명(이재휘, 이선희, 이성노, 김경훈, 오영숙, 이정순, 공주희, 이새봄, 안효길)의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