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흡연자, 하루 평균 담배 13개비 피운다"
"국내 흡연자, 하루 평균 담배 13개비 피운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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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6 한국의료패널 보고서
남자 14개비, 여자 8개비…50대가 흡연량 가장多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흡연자는 하루 평균 13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흡연량이 많은 연령은 50대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8세 이상 의료패널 1만7424명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6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자 중 '현재 매일 피움' 또는 '가끔 피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4%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 남성 흡연자가 훨씬 많았다. 남성은 39.9%이 흡연자였고, 여성은 2.2%에 불과했다.

흡연자 전체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3.3개비였다. 남성 흡연자는 13.6개비, 여성 흡연자는 7.8개비를 피웠다.

다만 흡연량은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가끔 피우는 사람을 합친 값의 평균으로,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보다 많은 담배를 피울 것으로 추측된다.

하루 평균 흡연량을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50대가 가장 높았다. 50대 남성은 15.9개비, 50대 여성은 9.8개비를 각각 하루에 피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 그 뒤로 40대 14.6개비, 60대 13.9개비, 30대 12.7개비, 70대 11.9개비, 18~29세 10.3개비, 80세 이상 6.6개비 순이었다.

여성은 60대 8.4개비, 40대 8.3개비, 18~29세 8.0개비, 70대 6.8개비, 80세 이상 6.2개비, 30대 5.6개비 순이었다.

흡연량은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많았다. 남성 흡연자 중 중학교 졸업자는 하루 평균 16.0개비를 피고 대학교 이상 졸업자는 12.8개비였다. 여자는 중학교 졸업자 9.2개비, 대학교 이상 졸업자 7.1개비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