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민관학 연대 시흥포럼 교육
시흥시, 민관학 연대 시흥포럼 교육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9.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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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자치로 전국에서 관심
(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지난달 30일 시교육지원청, 시의회와 공동 주최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시흥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협업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포럼은 시흥시민부터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경기도교육청, 제주·경상·전라·강원·충청까지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청 관계자까지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시흥의 민관학 공동기획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교원-학부모-학생-마을-시-교육청-의회에서“대한민국, 지방교육자치 시작하자”결의문을 공동 발표하고, 다양한 입장에서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지향점과 실행에 관한 주제발표, 현장토론 등이 이어졌다.

첫 기획부터 실행까지 같이 하는 통합근무 파견근거, 교육청에 대한 교육경비 예산 교부 지원근거, 독립적 위상으로 운영하는 법적 기구 등 조직·인사·재정의 영역에서 풀어야할 법적인 과제가 남아있다.

임병택 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넘어서 시흥교육 전체가 지속가능한 힘을 키우는 이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민선7기 안에 행·재정적, 그리고 정책적으로 독립적인 위상을 지닌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포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된 민관학 공동기획단의 진행과정을 나누고, 아직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정의를 해나가고 있다.

시흥에 발딛고 있는 민관학이 함께 자치의 정신으로 지역교육 전체의 플랫폼 모델을 그리고 있다.

이날의 전국적 관심을 이어서 향후 7월 모델 발표까지 매월 시흥포럼에서 논의를 더해갈 예정이다. 시흥교육은 이제 요람에서 무덤까지, 학교 안팎에서, 모든 시민을 위하여 퍼져간다.

지방교육자치, 시흥에서 그 첫 선언을 시작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