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박차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박차
  • 수원/엄삼용기자
  • 승인 2009.01.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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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2009년 청사진’
‘외국어 교육의 메카 희망 경기교육’ 추진
창의적 인재 양성 수월성 교육 대폭 강화

경기도교육청의 올해 화두는 ‘희망’이다.
국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10만 경기교육가족 모두 남보다 먼저 희망을 만들고 이를 학생. 학부모. 도민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업무를 추진한다.
이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년 전부터 ‘교육만이 희망이다, 교육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는 신념하에, ‘미래사회는 좀 더 발전된 지식정보 사회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지식정보 창출능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해 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방대한 경기교육을 운영해 왔다.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은 교육이라는 것은 미래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재, 치열한 국제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희망 경기교육’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기 교육 지표를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건강 관리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기도교육청이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기조는 ‘학생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도록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인재 강국 건설을 위한 교육의 수월성 추구’에 놓여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직접 미국.영국등 일류 학교들과 실력을 겨뤄 미국의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아이비 리그에 다수 합격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의 교육 특성화를 적극 추진하여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교과부로부터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지정받아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춘 영재교육 기관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경기교육은 서울의 언저리 교육에서 벗어나 수도권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전국 교육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교육의 선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9년도 경기교육은 ‘3C 정신’을 기반으로 경기교육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C 정신은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부단히 스스로를 변화시켜(Change) 나가야 하며, 교육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Challenge)하며, 새로운 경기교육을 창조해야(Creativity) 할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경기교육 선진화 정책을 바탕으로 세운 ‘2009년 희망 경기교육 3대 과제’ 는 ‘학교 자율화를 기반으로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추진’,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 강화’, ‘교육기회의 균등과 복지 확대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도를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 선진화’의 해로 삼고 있다.
2009년 새해를 맞이해 2008년의 교육 성과와 2009년의 외국어 교육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 외국어 교육의 메카 희망 경기교육

□ 원어민 보조 교사와 함께 영어 의사소통 능력 높이기

경기도교육청은 원어민 보조 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여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아일랜드. 중국등의 대학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우수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원어민 보조교사 수는 2005년 428명, 2006년 788명, 2007년 1,008명, 2008년 1345명으로 점점 증가했으며, 2009년도에는 총 1542명, 2010년에는 2016명까지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하여 영어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일차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위해 협동수업, 방과후활동, 영어캠프, 영어교육 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영어교사 현직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외국어 회화 능력의 향상과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원어민 보조교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원어민 채용, 출입국 관리 절차 및 원어민 근무조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교수학습방법 연수를 통한 원어민의 질 향상을 위해 협동학습 자료를 제작하여 배부한다.
실제, 2008년도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외국어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시 63.2%, 원어민 보조교사 미활용시 58.2%로, 일반교육에 비해 5% 높게 나타났다.

□ 영어로 말하고 쓰는 환경 조성

경기도교육청은 항상 영어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영어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학교내 미니 영어마을을 운영한다.
청솔초등학교등 40개교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는 창곡중학교가 그 대상이며, 이 곳에서는 병원. 우체국. 편의점. 수퍼마켓 등의 외국 생활 체험의 공간에서 외국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영어전용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어전용교실에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영어교육 도우미가 상주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100개교의 중등영어전용교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English Zone 설치.운영을 확대한다.
English Zone에는 영어교육과 관련한 각종 서적 및 자료를 비치하여 활용토록 했으며, 영어교사 및 원어민 보조교사를 영어사용 구역에 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영어사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점, 식당, 도서관 E-카페 등에 인도인, 필리핀인 등을 배치하여 틈새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201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이를위해 교사 임용시험시 영어수업능력을 평가에 반영하며, 초등교사 전체 인원의 28%, 중등 영어교사 전체인원 20%를 국내 연수 대상자로 뽑을 계획이다.
또한, 현직 영어교사 168명을 선발하여 미국 소노마대, 샌디에고대, 영국 캐슬대, 호주 애들레이드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등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 인터넷 화상으로 세계 학생들과 대화를

현재는 교육도 국가간 장벽을 허물고 있는 시대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적 부흥에 발맞추어 외국과 원격 화상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원격화상 수업이란, 인터넷상에서 상대방의 교실과 연결하여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2009년도부터 호주. 뉴질랜드등 영어권 국가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도 화상 공동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국제화 교류 선도학교 10개교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경기도내 7개교와 영국 맨체스터 및 브라이론 지역내 6개교, 호주 1개 지역 1개 학교가 원격 화상 공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 문산중학교는 영국 모티머중학교와 화상수업을 실시하며, 시흥시 은행중학교는 중국 제남시의 12개 중학과, 안산 강서고등학교는 호주 해밀턴고와 국제 화상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포 교육청 관내 3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에서도 일본. 중국. 호주 학교간 국제 원격 화상 공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에서 국제이해 교육을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은 원어민 보조교사 온라인채용 정보, 외국어교사 해외연수, 국제교류 자원 자료 등 다양한 글로벌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 보조교사에게 수업자료와 문화자료를 제공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영어 의사소통자료와 문화이해자료 등과 같은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러한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각국 대사관.문화원.유네스코 대학 등 유관 기관과 연계 협력망을 구성하고 국제교육 관련 정보, 국가별 학습정보를 체계화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국가별 학습관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은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http://cge.ken.go.kr)을 클릭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지방자치단체 운영 영어마을 활용도 제고

이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와 같은 영어학습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기교육청은 경기도내 5개 지방자치단체하에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프(http://english-village.gg.go.kr) 는 주제별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1만8500명을 수용하는 학생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300명의 영어교사가 교수 기법 중심의 영어교사 심화연수 프로그램인 경기영어마을 영어교사연수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양평 캠프(http://english-village.gg.go.kr/intro/yangcamp)는 체험 및 경험 위주의 차별화된 영어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안산 캠프(http://english-village.gg.go.kr/ansan)는 5박 6일 학생 프로그램과 1박 2일 주말 가족 프로그램, 4주 방학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400명의 초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성남영어마을(http://snet.or.kr)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박 6일의 합숙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만명을 수용하는 초등학생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영어마을(http://www.swev.go.kr)은 연간 480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영어로 가르치는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포. 이천 등의 시·군 자치단체에서도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