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시장 중심 ‘인도’ 농식품 수출 초보기업 지원”
“신남방시장 중심 ‘인도’ 농식품 수출 초보기업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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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인도 시험수출 원스톱 지원사업’ 추진
현지기관 연계 통관·바이어 발굴 등 수출 全과정 지원
농식품부와 aT가 올해 인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농식품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인도 뭄바이식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식품 홍보관. (사진=aT)
농식품부와 aT가 올해 인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농식품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인도 뭄바이식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식품 홍보관.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가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 인도까지 시장을 확대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 단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 전과정을 지원하는 ‘2019 인도 시험수출 일괄 서비스(원스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원스톱 시험수출 지원사업은 현지시장 정보가 부족한 초보 수출업체의 시장진출을 위해 성분·포장지 검토와 식품표시(라벨) 제작, 박람회 참가, 바이어 발굴 등 통관절차부터 시장개척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aT가 지난해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바 있다. 당시 17개사(53개 품목)를 대상으로 지원해 모두 정식 통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 중 현지 반응이 좋았던 감귤파이와 요거트 제품, 음료 등은 2차 수출까지 이어졌다.

올해는 중국과 인도시장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한다. 인도를 지원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관계자는 “인도는 신남방지역의 중심지이자 세계 2위 인구대국”이라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넓은 소비저변으로 유망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와 함께 현지 통관절차가 까다로워 초기 진출이 어려운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스톱 지원사업으로 aT 인도사무소와 현지 전문기관을 연계해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와 aT는 인도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대표적 비관세장벽인 식품표시(라벨링) 규정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도 수입통관 규정에 맞는 식품 표시물 제작과 외포장지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