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인천지부, '종교인 대화의 광장' 만수·주안 제4회 토론회
HWPL 인천지부, '종교인 대화의 광장' 만수·주안 제4회 토론회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5.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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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WPL 인천지부)
(사진=HWPL 인천지부)

HWPL 인천지부는 지난달 29일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서 만수·주안 종교인 대화의 광장 제4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기독교단 내에서도 교파 간 갈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교파와 교세, 정통성 등을 떠나 경서를 통해 창조주의 진리를 찾음으로 성경에 근거한 지식과 지혜를 더해가는 소통의 창구가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개신교 내 대화 모임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개신교 대한예수교장로회 박용식 목사, 초교파 참 하나님의 교회 담임 김기호 목사, 신천지예수교회 지정환 강사가 패널로 참석해 △성경이 말하는 창세기 1장의 ‘태초의 빛’은 무엇인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의 ‘빛의 아들과 어두움에 있는 자’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각 교파의 교리에 근거해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세기 1장의 ‘태초의 빛’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박용식 패널은 요한복음 1장을 근거로, “예수님이 바로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시며, 창세기 1장5절에서 말씀하신 빛”이라 설명했으며, 초교파 김기호 패널은 “천지창조 첫째 날의 빛은 실제 태양이 아닌 영적 태양이신 예수님의 강림을 비유한 것이며,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처럼 변형되었을 때 나타난 선지자 모세와 엘리야는 영적 달이며, 그것을 목격한 제자들은 영적 별로 창조하신 것”이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지정환 패널은 요한복음 1장1절~5절과 시편 119시105절을 근거로 “태초부터 있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바로 빛이고, 이 말씀이 육신이 돼 오신 예수님도 빛으로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증거되는 것을 ‘빛이 비춘다’고 표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다음으로 ‘빛의 아들과 어두움에 있는 자’에 대해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박용식 패널은 “빛의 아들은 말씀이 육신이 돼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을 칭하는 것”이며 “빛의 아들은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마음속에 있는 자이고, 어두움에 있는 자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아니한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자”라고 말했다.

초교파 김기호 패널은 “예수께서 유대인들 앞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능력을 나타내실 때를 낮으로, 돌로 치고 죽이려 할 때는 밤으로 비유한 것”이라며 “예수께서 죄에 속한 육체로 살아계시는 동안까지 밤이었고, 부활해 의에 속한 신령한 육체로 나타내시고 오순절에 성령 충만함을 베푸셨을 때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은 제자들은 빛의 아들들이며 낮의 아들들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 지정환 패널은 “살전 5장의 빛의 아들들은 생명의 말씀을 깨달아 마음에 새긴 성도들이며, 반면 어두움의 자녀는 불신자뿐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없는 사람을 말하며,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온다고 하였으니 이는 ‘밤과 같은 사람들’ 곧 어두움에 있는 자들에게는 도적같이 오지만 빛의 자녀들은 말씀을 깨달아 신약 성경의 예언대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빛’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던 가운데, 패널들은 앞으로 편견 없이 성경을 통한 소통을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