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발주 공사 BIM 적용 '2021년까지 단계적 확대'
조달청 발주 공사 BIM 적용 '2021년까지 단계적 확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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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활용도 높이기
조달청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 설계용역 BIM 적용 범위.(자료=조달청)
조달청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 설계용역 BIM 적용 범위.(자료=조달청)

조달청이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BIM 적용 범위가 모든설계단계로 확대된다. BIM을 설계는 물론, 시공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건설 생애주기 전체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오는 2021년까지 건설정보모델링(이하 BIM)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건설 생애주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자재 및 공사비 등 건설정보가 입력된 3차원 건축물 모델로,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BIM을 적용해 일부 설계단계 및 대형공사 입찰·시공단계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앞으로 300억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의 계획·중간·실시설계 등 모든 설계단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BIM 기반 설계공모 평가로 설계자를 선정한 후 모든 설계단계에 적용한다.

또한 BIM 활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BIM 기반 설계도면·수량데이터 작성기준을 개선하고, 환경 시뮬레이션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지난달 24일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한 BIM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설계공모와 설계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재은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간담회 의견수렴 결과와 국내 BIM 현실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