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선로유지보수 '작업시간 확보' 주문
손병석 코레일 사장, 선로유지보수 '작업시간 확보' 주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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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안전 위해 열차 운행 줄이는 방안도 검토해야"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 첫번째)이 30일 새벽 경부선 전의역과 전동역 사이 심야 선로유지보수 작업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 첫번째)이 30일 새벽 경부선 전의역과 전동역 사이 심야 선로유지보수 작업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지켜지지 않던 철도 선로 유지보수 작업 시간 확보를 강도 높게 추진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손병석 사장이 30일 새벽 경부선 오송역 인근 선로 유지보수 작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작업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 사장은 작업 상황을 보고 받고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심야 작업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산재 예방을 위한 작업자 안전 강화도 지시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선로 작업 시간은 최소 3.5시간이 연속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경부선과 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는 심야시간대 운행하는 열차로 인해 충분한 시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손 사장(가운데)이 30일 새벽 경부선 전의역과 전동역 사이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인 선로보수차량에 탑승해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코레일)
손 사장(가운데)이 30일 새벽 경부선 전의역과 전동역 사이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인 선로보수차량에 탑승해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코레일)

손 사장은 "야간 유지보수 시간 확보는 철도안전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더라도 적정 심야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이에 따르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수송수단 제공 등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