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침체 마을에 활력 넣는다…'약사 마을실험실' 추진
춘천, 침체 마을에 활력 넣는다…'약사 마을실험실' 추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4.3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녹색·동구밖 실험실…다음 달 10일까지 접수 받아

주민이 직접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실행하는 ‘약사 마을실험실’이 만들어진다.

강원 춘천시는 약사명동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약사명동일대 주민공모사업 약사 마을실험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공모 유형은 △마을 실험실(주민공모) △녹색 실험실(기획공모) △동구밖 실험실(기획공모)이며, 5월9일부터 5월10일까지 이틀간 접수받는다.

약사 마을실험실은 공예 교실이나 아버지 합창단, 어린이 역사 기행 등 약사명동 일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은 사업지역 내 주민이나 사업지역 내 소재지를 두고 있는 단체 또는 개인사업자 등이다.

사업지 내 사용 가능한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마을정원이나 텃밭, 재활용 정원 등 녹색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녹색 실험실도 운영된다.

동구밖 실험실에서는 집수리 학교나 약사마을 축제단 등 마중물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실행한다. 녹색 실험실과 동구밖 실험실 사업 대상자는 약사명동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춘천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단체(영리‧비영리)나 개인 사업자다.

사업비는 총 1억원이며 유형별 최대 사업비(자부담 10%)는 약사 마을실험실 500만원, 녹색 실험실과 동구밖 실험실은 1000만원이다.

사업 성격, 규모, 유형별 공모건수에 따라 지원규모 및 지원팀수가 조정될 수 있다. 1개 주민모임 1개 사업만 지원 가능하며 중복지원도 할 수 없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약사명동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 할 것”이라며 “주민공모 사업을 통해 약사명동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약사리 문화마을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사업비 217억원(국비 60%‧시비 40%)을 투입해 해당 지역을 일반 근린형으로 도시재생에 나설 계획이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