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DP 대비 연구개발 지출 비율 1위 탈환
韓, GDP 대비 연구개발 지출 비율 1위 탈환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4.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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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OECD 주요 과학·기술 지표' 이스라엘 4.54% 제친 4.55%
2017년 OECD 국가 및 주요국의 R&D 집약도 현황(이미지=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 서비스)
2017년 OECD 국가 및 주요국의 R&D 집약도 현황(이미지=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 서비스)

우리나라의 2017년 연구개발(R&D) 집약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로 조사됐다. R&D 집약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지출 비율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30일 OECD가 출간한 ‘OECD 주요 과학·기술 지표’에서 우리나라의 R&D 집약도는 4.55%로, 이스라엘(4.54%)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이 부문에서 이스라엘을 앞지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0년에만 해도 우리나라의 R&D 집약도는 2.18%로 4위인 반면 이스라엘은 3.94%로 1위를 지속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2013년에 4.1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스라엘(4.08%)을 제쳤지만, 2015년과 2016년 다시 이스라엘에 1위를 내줬다.

OECD는 2017년 회원국의 R&D 집약도 평균은 2.37%라고 부연했다. 이는 2016년 2.34%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OECD는 이번 R&D 집약도 평균 수치에 대해 한국과 미국, 독일의 R&D 집약도 상승이 캐나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감소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EU) 28개국의 R&D 집약도 평균치는 1.96%다. 중국의 경우 2017년 R&D 지출액이 전년보다 7.9%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R&D 집약도는 2.13%로 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