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與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총선 승리 앞장서겠다"
노웅래, 與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총선 승리 앞장서겠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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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잡음·갈등 막겠다… 패스트트랙 본회의 통과 해낼 것"
"세 번째 도전… 당락 상관없이 과기정통위원장 내려놓겠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웅래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합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총선 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내달 8일 치러지며, 노 의원의 원내대표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노 의원은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반드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내년 총선은 박빙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외연 확대를 해야 이긴다"면서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당의 확장력과 시너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천잡음과 갈등을 막아내고 공천과정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없도록 의원들을 확실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천과정을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힘을 쏟겠다"며 "아울러 원내지도부 구성도 당대표와 상의해서 당대표 중심의 총선승리 원팀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해서는 "본회의 통과를 해내겠다"며 "무조건 반대하는 거대 야당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이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 실종된 의회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노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의 폭력적인 입법 활동 방해는 의회민주주의를 저버린 폭거"라며 "한국당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확실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폭력과 협상은 엄격하게 분리해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은 국정 파트너"라며 "함께 갈 수 있도록 설득해 장외로 나간 야당도 끌어들여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라며 "많이 준비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오직 우리 당의 총선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