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붓딸 살인사건', 친모가 공범이었다"
"'10대 의붓딸 살인사건', 친모가 공범이었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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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30대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과 관련,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친모(가운데)가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30대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과 관련,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친모(가운데)가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대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살해한 사건에 친모도 공모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모(31)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과정에 친모가 관여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 친모를 긴급체포해 압송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버스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의붓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튿날 오전 5시30분께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씨는 의붓딸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친아버지에게 알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