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2000억원…전년 동기대비 60%↓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2000억원…전년 동기대비 60%↓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4.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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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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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60% 감소한 실적으로, 이익률도 11.9%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메모리 가격도 하락해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낮은 가동률과 판가 하락,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가 하락과 판매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세트 사업은 IM 부문의 경우, 갤럭시 S10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CE 부문은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부품 사업과 관련,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일부 응용처의 수요 회복세가 시작되나 가격 하락세 지속과 비수기 영향으로 업황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스템 반도체는 AP, CIS 수요가 지속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관련해선 은 리지드(Rigid)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대가 실적 개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세트 사업은 IM 부문에서 5G 스마트폰 출시 등 플래그십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CE 부문도 프리미엄 TV 신모델 판매를 확하는 동시에,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계절 제품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