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설치' 40대 용의자 검거
'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설치' 40대 용의자 검거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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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포국제공항 화장실에 가짜 폭발물을 설치한 40대 용의자가 2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용의자 A씨(49)를 서울 강서구 직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남자 화장실에 건전지 수십 개를 전선으로 휘감은 형태의 가짜 폭발물을 갖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청소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확인 결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파악, 수사에 나서 이날 용의자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갖다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도나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