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1만9271호의 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표준주택의 특성을 비교해 산정했고,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소유자 의견청취를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올해 부천시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은 8.19%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지역인 서울 강서구(8.6%)와 광명시(9.23%)에 비해 소폭 낮으며, 시흥시(6.28%)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치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시 홈페이지 또는 시청 부과과 및 행정복지센터, 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열람장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5월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한다.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격이 조정된 주택은 6월26일 재공시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조사·산정한 공동주택가격도 이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올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과세기준으로 활용되므로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관심을 갖고 가격이 적정한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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