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여행업협회 등 협력 상품개발·홍보 팸투어 집중
강원도가 동해안 산불피해지역에 외국인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회복 시킬 계획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 유관기관과 연계해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안심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 팸투어를 5월까지 중 총 5회(150여명)에 걸쳐 집중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산불발생 초기, 외국인관광객 숙박 및 관광일정 대체지원, 도지사 명의 ‘안심관광’ 협조 서한문 여행업계 발송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추진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관광경기 조기 정상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4월29일~30일 1박2일간 한국여행업협회(KATA) 소속 인바운드여행사와 강원도 외국인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38개사 50여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들은 DMZ평화관광과 연계해 동해안 주요관광자원을 답사하며 외국인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 새로운 상품개발로 엮어내는 역할을 진행하게 된다.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원 40명이 참여하는 강원도 관광자원 홍보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관광을 통역하고 안내하는 최일선의 민간외교관으로서,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강원 동해안 전 지역을 돌며 올림픽 레거시 시설, DMZ평화관광, 한류 등 신관광자원 답사와 홍보방안 마련, 안심관광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를 진행하게 된다.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프랑스 대표 푸드 스타일 매거진 ‘Régal’의 미식투어 취재 팸투어를 진행해, 방한 프랑스관광객 대상으로 강원도 동해안의 멋과 맛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5월10일부터 12일까지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원 동계관광로드쇼’의 후속조치로, 에어캐나다 아시아 세일즈팀 15명을 초청해 강릉, 속초 지역 관광콘텐츠 답사 등 글로컬 관광테마상품인 '헬로평창'의 확대 개발을 유도한다.
5월19일에는 일본 돗토리현 공무원 및 여행사 핵심관계자를 대상으로, DBS 크루즈훼리(일본 사카이미나토항↔한국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10주년을 맞이해 동해항 기항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 답사 등, 돗토리현의 기업체 포상관광단체 유치를 위한 현장 안내와 협의를 진행한다.
도는 향후 인도네시아 드라마촬영 지원 등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상품개발 및 홍보 팸투어를 지속 개발하고, 해외 프로모션, 그리고 들어오는 관광객에 대해 환대서비스 지원 등 빈틈없는 감동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일섭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지진, 홍수, 산불 등 재난재해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데,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강원도 동해안 지역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 팸투어를 적기에 집중 추진함으로써 관광경기의 장기 침체를 막고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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