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대만을 통치했던 천수이볜은 타이베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그의 첫 공판에서, 총통 기밀비 유용사건 등과 관련한 뇌물수수, 자금 세탁을 비롯한 5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천수이볜 측 대변인이 말했다.
검찰은 총통기밀비 중 1억400만 대만 달러를 횡령하고, 타이베이시 교외 토지개발을 둘러싸고 약 900 만 달러를 수뢰했는가 하면, 273만 달러의 정치헌금을 받고 타이베이 시내의 공공공사 입찰을 도와준 혐의로 지난달 천수이볜을 기소했다.
한편 법원 측 대변인은 19일 공판 과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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